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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줄리아 - 줄거리 / 자기계발 / 삶의맛 / 줄리프로젝트

by 온슬노트 2025. 9. 1.

 

줄리&줄리아 영화 포스터

 

 

 

영화 '줄리&줄리아'에서는 실존 인물인 '줄리아 차일드'와 '줄리 파월'의 삶을 교차 구성하며,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간 두 여성이 ‘요리’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과정을 그린 감동적인 실화입니다.

줄리아는 프랑스 요리를 배우며 새로운 삶의 열정을 찾았고, 줄리는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요리를 삶의 돌파구로 삼았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레시피 소개를 넘어, 두 여성을 통해 도전과 꾸준함이 어떻게 인생을 바꾸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줄리&줄리아의 줄거리와 함께, 영화가 전달하는 핵심 메시지와 추천 포인트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줄거리로 보는 줄리&줄리아의 여정

'줄리&줄리아'는 두 시대를 살아간 여성의 이야기를 교차 편집 형식으로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한 사람은 프랑스 요리를 사랑하게 된 1950년대의 줄리아 차일드,

다른 한 사람은 2000년대 초반 뉴욕에서 일상에 지친 직장인 줄리 파월입니다.

 

줄리아 차일드는 남편의 근무로 프랑스로 이주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요리라는 새로운 세계와 마주하게 됩니다.

당시만 해도 여성이 전문 셰프가 되는 건 흔치 않았지만, 줄리아는 특유의 낙천적이고 도전적인 성격으로 프랑스 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루에 입학합니다.

낯선 환경, 언어 장벽, 남성 중심의 교육 시스템 등 여러 장벽들에 부딪혔지만 결국 극복하며 줄리아는 진짜 요리사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녀는 수년간의 연구와 집필 끝에 1961년, 미국 가정을 위한 프랑스 요리책 『Mastering the Art of French Cooking』을 출간하게 되었고, 이 책은 출간 직후부터 요리계의 클래식으로 자리잡았으며, 실제로 지금도 아마존 등 주요 서점에서 꾸준히 판매되고 있을 만큼 전 세계적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습니다.

 

반면 줄리 파월은 9/11 테러 이후 뉴욕에서 정부기관 콜센터 직원으로 일하며 하루하루 정신없이 바쁜 삶을 살고 있었지만, 그 일에서 성취감이나 만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글을 쓰고 싶다는 꿈은 멀어져 있었고, 서른을 앞둔 나이에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조차 혼란스러운 상태였죠.

 

그런 그녀는 어느 날,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 『Mastering the Art of French Cooking』을 우연히 꺼내들게 됩니다.

낯설지만 정성 가득한 프랑스 요리 레시피들은 그녀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었고, 줄리는 이 책의 모든 레시피를 1년 안에 완성해보겠다는 도전을 스스로에게 걸며, 일상의 무기력함을 이겨내려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녀는 블로그를 열고, 365일 동안 524개의 요리 레시피를 모두 따라 해보는 ‘줄리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처음엔 단지 취미였지만, 그 과정에서 점차 독자들과 소통하게 되었고, 마침내 자신의 삶에 대한 애정도 되찾게 되었으며,

그녀의 블로그 또한 큰 인기를 끌게 되어, 결국 출판사와 계약을 맺으며 작가로서의 길을 걷게 됩니다.

 

줄리와 줄리아는 시대도, 문화도 다르지만, 요리를 통해 자기 자신을 찾고, 삶을 다시 그려나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요리를 통해 ‘자기 자신을 요리해 나간’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기계발의 관점에서 본 줄리&줄리아

영화 '줄리&줄리아'는‘도전’, ‘집중’, ‘자기 확신’이라는 삶의 핵심 키워드를 요리를 통해 전달하는 작품입니다.

줄리아 차일드와 줄리 파월은 전혀 다른 환경에 살았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바꿔낸 인물들이었습니다.

 

특히 줄리 파월의 도전은 많은 사람들에게 진한 인상을 남겼는데,

그녀는 요리 경험이 많지도 않았고, 그 당시엔 블로그라는 플랫폼도 지금처럼 흔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줄리는 매일 정해진 목표를 하나씩 실천하며,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나갔습니다.

 

물론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요리가 뜻대로 되지 않아 좌절할 때도 있었고, 프로젝트에 몰두하면서 남편과 갈등을 겪는 순간도 있었죠.

그럼에도 줄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자신의 삶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줄리아 차일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프랑스 요리를 처음 접했을 때 요리에 대한 경험도, 전문 지식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흥미 하나로 시작한 배움을 끝까지 밀고 나갔고, 부족한 점은 배우고 또 배우며 서서히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갔습니다.

 

당시만 해도 여성에게 요리는 가정 내 역할로만 여겨졌고, 전문적인 셰프의 세계는 대부분 남성 중심인 분위기였지만 줄리아는 그 한계를 자연스럽게 넘어섰습니다.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자신의 일에 대한 진심 어린 열정과 끊임없는 호기심이 그녀를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주었죠.

 

무엇보다도 그녀의 긍정적이고 유쾌한 태도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주었습니다.

실수를 해도 웃어넘기고, 어려운 순간에도 특유의 낙관으로 상황을 받아들이는 모습은 요리뿐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오늘날의 우리에게 많은 점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이 영화는 ‘작은 도전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하루하루를 기록하고, 성실히 해나가는 사람만이 결국 꿈에 닿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영화는 그런 과정을 진부하지 않게, 아주 현실적인 감정 속에서 보여줍니다.

그래서 줄리&줄리아는 단순한 전기 영화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깊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이자, 삶에 작은 불씨를 지펴주는 ‘자기계발 영화’로 기억될 만합니다.

 

 

 

 

 

 

 

줄리&줄리아가 전하는 삶의 맛

줄리와 줄리아의 이야기는 요리 그 자체를 넘어,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자신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깊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두 사람이 요리를 대하는 모습은 곧 인생을 가꾸고, 자신을 한층 더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처럼 느껴집니다.

레시피 하나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정성을 쏟고,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다시 도전하는 모습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현실과 닮아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영화 '줄리&줄리아'는 요리 장면의 미학이나 정보 전달을 넘어, 두 인물이 요리를 통해 자신의 삶을 어떻게 회복하고 변화시켜 가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줄리의 ‘줄리 프로젝트’는 콘텐츠를 위한 도전이 아니라, 무너진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그녀만의 돌파구였습니다.

회사 일에 치이고, 작가로서의 꿈은 멀어지기만 하는 현실 속에서 줄리는 매일 요리를 해내며 자신을 조금씩 되찾아가는 이 과정은 지금 이 시대의 20~40대 직장인, 혹은 방향을 잃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안겨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비슷한 경험이 있기에 많이 와닿는 점이 많았습니다.

 

줄리아 차일드 역시 비슷한 시기에 삶의 새로운 길을 찾았습니다.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는 그녀의 말은 단지 기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격려로 들려옵니다.

늦은 나이에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줄리아는 한 걸음씩 자기만의 길을 개척했고, 결과보다 과정을 더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리고 영화 속 또 하나의 인상 깊은 요소는 두 여성의 곁을 지킨 따뜻한 동반자들입니다.

줄리의 남편 '에릭', 줄리아의 남편 '폴 차일드'는 각자의 방식으로 아내의 도전을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었고 그렇게 그들의 존재는 줄리와 줄리아가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어줍니다.

 

요리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고, 결국 삶의 방향을 다시 그려나가는 이야기.
줄리&줄리아는 그렇게 우리에게 잊고 있던 ‘삶의 맛’을 다시 일깨워주는 작품입니다.

 

 

 

 

 

 


 

 

 

 

 

 

온슬의 감상

결국 '줄리&줄리아'는 ‘요리’라는 도구를 통해 인생의 본질을 말합니다.
시간을 들이고, 정성을 담고, 실수해도 다시 해보고,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
이 네 가지가 어우러질 때 요리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우리 삶을 더 깊고 풍부하게 만드는 하나의 방식이 됩니다.

 

그리고 그건 꼭 요리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당신이 진심을 다해 몰입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이 곧 당신만의 인생 레시피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등장인물이 우리와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줄리아도, 줄리도 처음부터 잘한 게 아니었고, 대단한 인물이었던 것도 아닙니다.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에 마음을 열었을 뿐입니다.
그 평범함 속에서 자신만의 리듬과 열정을 찾아낸 그들의 모습은, 오히려 더 현실적이고 감동적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유명한 사람의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우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다가오는 듯 합니다.

저 또한 줄리와 비슷한 경험을 해보았기 때문에 그녀의 마음에 많이 공감이 되기도 했지만, 생각만 하느라 지쳐서 점점 더 무료함에 깊게 빠져드는 저와는 다르게, 빠르게 돌파구를 찾아내어서 일단 시작부터 해보는 줄리의 모습에서 많이 배우고 반성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기에' 과감히 뛰어드는 줄리의 용기와 의지를 많이 배우고 싶어졌습니다.

 

혹시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당신도 삶이 조금은 지루하거나, 무언가 놓치고 있는 기분이 들고 있다면, 이 영화를 꼭 한 번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어쩌면 나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작은 용기가, 생각보다 더 멀리 당신을 데려다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지금 느끼는 막막함과 혼란도, 어쩌면 새로운 시작을 위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줄리처럼 작은 목표를 세우고 매일 조금씩 실천해도 좋고, 줄리아처럼 늦은 시작에도 당당하게 도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이든 좋습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무언가 하나만 있다면요.


그 하나의 관심, 그 하나의 열정이 삶 전체를 다시 움직이게 할 수 있습니다.

그 첫 걸음이, 생각보다 더 깊고 진한 ‘삶의 맛’을 선물해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당신의 이야기도 누군가에게 새로운 용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