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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 세대 간 교훈 / 오늘날 직장문화와의 차이점 / 본받아야할 가치 / 세대 간 시너지

by 온슬노트 2025. 8. 1.

 

영화 인턴 포스터

 

 

 

 

세대 간 교훈을 담은 영화 '인턴'

 

영화 '인턴'은 70세의 벤 휘태커가 은퇴 후 무료함을 이기지 못하고 스타트업 기업에 시니어 인턴으로 지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가 들어가게 된 회사는 온라인 여성복 스타트업 '어바웃 더 핏', 젊고 역동적인 직원들이 가득한 곳이었는데, 그는 처음엔 ‘나이 많은 인턴’으로 다소 거리감을 느끼지만, 서서히 주변 직원들에게 신뢰를 얻고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게 됩니다.

벤은 젊은 직원들에게 예절, 책임감, 인간적인 따뜻함을 보여주며, 회사 전체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반면 줄스는 능력은 있지만 스트레스와 업무에 짓눌린 리더입니다. 벤은 줄스에게 단순히 업무 보조 이상의 역할을 하며, 그녀가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젊고 유능한 CEO 줄스와 나이 많은 벤의 관계는 처음에는 어색하고 거리감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세대 차이는 오히려 시너지가 되었고,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관계로 발전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현실에서도 공감대를 자아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직장 코미디가 아니라,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서로에게서 배우는 모습을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벤은 자신이 쌓아온 삶의 경험과 인격적인 여유로 젊은 직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줄스에게는 경영과 삶의 균형에 대해 큰 도움을 줍니다. 반면 줄스는 벤을 통해 열정과 유연함, 그리고 경청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이처럼 ‘인턴’은 세대 간 공감과 교류의 소중함을 보여주며, 세대를 뛰어넘는 관계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오늘날 직장문화와 '인턴'의 차이점

영화 속 스타트업은 현대적인 분위기와 자유로운 사내 문화로 그려집니다. 직원들은 편안한 복장으로 근무하고, 상호 간의 호칭도 친근하며, 유연한 회의 문화와 빠른 업무 처리방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도 많은 현대 기업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조직 모델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이러한 자유 속에 놓치기 쉬운 ‘존중’의 가치를 강조합니다.

오늘날 기업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방식이나 연륜보다는 트렌디함과 빠른 의사결정이 우선시되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그런 흐름 속에서 연륜 있는 인재들이 배제되거나, 나이만으로 역량이 평가절하되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벤은 이런 현실에 대한 반론처럼 등장합니다. 벤은 지각 한 번 없이 정시에 출근하고, 깔끔한 복장으로 업무에 임하며, 동료에게 항상 예의를 지킵니다. 그는 아날로그적 가치와 디지털 업무 환경 사이의 균형을 상징합니다. 오히려 그의 성실함과 진중한 태도는 젊은 직원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기도 하고, 업무 외적으로도 그는 동료의 연애상담, 가족문제 등 다양한 상황에서 따뜻한 조언자가 되어줍니다. 이처럼 영화는 조직이 진정으로 성숙하기 위해서는 젊음과 혁신뿐 아니라, 존중과 배려, 그리고 세대를 아우르는 통찰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그로 인해 현재의 직장문화가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본받아야 할 인턴의 가치

'인턴'은 단순히 일 잘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떻게 일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벤은 어떤 상황에서도 기본을 잃지 않습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조직 내 역할을 결코 과소평가하지 않습니다. 그의 행동 하나하나는 동료들에게 영향을 주고, 회사 문화 전반에 좋은 변화를 일으킵니다. 특히 그에게 본받을 만한 점은 태도입니다. 작은 업무에도 최선을 다하고, 팀원에게 예의 바르게 대하며, 감정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성숙함을 보여줍니다. 이는 오늘날 빠른 성과를 중시하고 감정노동이 많은 직장 환경에서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그는 무리하게 조언하거나 앞서 나서기보다는, 상대가 필요로 할 때 조용히 힘이 되어주는 ‘조용한 리더’의 모습도 보여줍니다.

줄스 또한 변화합니다. 처음엔 벤을 단순한 “은퇴자”로 생각했지만, 점점 그가 가진 삶의 지혜와 안정감에 매료됩니다. 그녀는 벤에게서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가’에 대해 배우며, 자신도 점차 성장해 나갑니다. 결국 두 사람은 단순한 상사-인턴이 아닌, 인생의 동료가 되고, 이는 직장 내 인간관계가 단순히 업무 효율을 넘어, 정서적 지지를 주고받는 관계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줍니다.

 

 

 

 

 


 

 

 

 

결론

'인턴'은 단순히 영화로 끝나는 작품이 아닙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직장 안에서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문화를 만들어야 하는지를 되짚게 합니다. 세대를 초월한 존중과 배려, 진정한 팀워크의 가치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어쩌면 평범한 드라마 장르의 영화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안에는 세대 간의 이해, 직장 내 존중, 그리고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한 70세 시니어 인턴 ‘벤 휘태커’와 앤 해서웨이의 젊은 CEO ‘줄스’는 서로 전혀 다른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알아가며 변화하고 성장합니다. 이 작품은 디지털 시대의 직장인, 특히 빠르게 변하는 조직문화 속에서 갈등과 혼란을 겪는 모든 세대에게 현실적이고 따뜻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지금 우리가 일하는 환경에서 무엇을 본받고,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

‘인턴’은 시대를 초월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입니다. 세대 간 갈등이 아닌, 세대 간 시너지를 보여주며, 일이라는 것이 단순히 업무를 넘어서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 속에서 완성되는 가치임을 알려줍니다. 지금 우리 직장에서 필요한 것은 더 빠른 시스템이 아니라, 더 깊은 이해일 수 있습니다. 조직은 사람이 모인 공간이며, 각 세대가 가진 장점은 상호 보완적입니다.

‘인턴’은 진정한 조직문화란 ‘유능한 사람’보다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만드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따뜻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로 삼아보시기 바랍니다.